MOTORLOG TECH JOURNAL · 자동차 정비 · 자동차 모델 · 노면 도색 기술 기록
2026.09.17 KST
주차장 바닥에 새로 그은 흰색 구획선
주차선 재도색

권선구 주차라인도색, 바닥이 무엇이냐에 따라 갈립니다

같은 주차장이라도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기존 도막 위는 손이 다릅니다. 바닥별로 무엇을 확인하고 어떤 준비가 붙는지 정리하고, 권선구에서 시공하는 업체를 함께 안내합니다.

2026.09.17 · 모토로그 편집부

주차선을 다시 긋는 견적이 업체마다 크게 다를 때가 있습니다. 면수가 같은데도 값이 갈린다면 대개 바닥을 어떻게 보느냐가 다릅니다. 권선구처럼 산업단지와 아파트, 상가 주차장이 한 지역에 섞여 있는 곳은 현장마다 바닥이 달라 특히 그렇습니다.

아스팔트 — 계절과 유분을 본다

옥외 주차장 대부분은 아스팔트입니다. 아스팔트는 여름에 무르고 겨울에 단단해지는 성질이 있어 표면 상태가 계절마다 다릅니다. 새로 포장한 지 얼마 안 된 바닥은 안에서 기름 성분이 계속 올라와 도료가 잘 붙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포장 시기를 물어보는 이유입니다.

차량이 오래 서 있던 자리에는 엔진오일이 떨어져 굳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위에 그대로 칠하면 그 부분만 나중에 벗겨집니다. 눈으로 보면 그늘처럼 보여서 지나치기 쉬운데, 시공 전에 걷어내야 하는 자리입니다.

콘크리트 — 물기와 분진이 관건

지하 주차장과 공장 구내 바닥은 콘크리트가 많습니다. 콘크리트는 속에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겉이 말라 보여도 도료를 올리면 아래에서 올라온 습기가 밀착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환기가 약한 지하일수록 이 조건을 더 봅니다.

표면에 남은 미세한 가루도 문제입니다. 바닥을 갈거나 청소한 뒤 그대로 칠하면 그 가루층 위에 도막이 얹히는 셈이라 함께 떨어집니다. 그래서 콘크리트는 칠하는 시간보다 쓸고 닦고 말리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아스팔트포장 시기와 기름 자국
콘크리트수분과 표면 가루
도막 위들뜬 곳이 어디까지인가

견적 전에 바닥이 무엇인지부터 알려주면 계산이 빨라진다.

기존 도막 위 — 어디까지 붙어 있나

이미 도색된 바닥에 덧칠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이때는 밑에 있는 도막이 아직 붙어 있는지가 전부입니다. 들뜬 도막 위에 새 도료를 올리면 새것까지 같이 떨어집니다. 가장자리를 손으로 당겨 보거나 긁어 보면 어느 정도인지 드러납니다.

부분만 들떴다면 그 자리만 걷어내고 이어 칠합니다. 넓게 들떴다면 전면 제거가 붙는데, 그때는 공정과 일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같은 면수라도 견적이 크게 갈리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덧칠과 제거는 다른 공사입니다

같은 자리에 같은 규격으로 다시 긋는다면 덧칠로 끝납니다. 그런데 구획을 넓히거나 전기차 충전구역을 새로 만들면 선의 자리가 바뀝니다. 옛 선을 지우지 않으면 두 선이 같이 보여 오히려 헷갈립니다.

제거에는 갈아내거나 태우거나 약품을 쓰는 방법이 있고, 바닥 종류에 따라 쓸 수 있는 것이 다릅니다. 제거가 붙으면 하루에 할 수 있는 면수가 줄어 전체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합니다.

권선구는 한 지역 안에 세 가지가 다 있습니다

권선동과 세류동 쪽 오래된 주차장은 이미 여러 번 덧칠된 자리가 많고, 호매실과 곡반정동의 새 단지는 지하 콘크리트가 그대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산업단지 구내는 대형 차량이 다녀 아스팔트가 눌린 자리와 멀쩡한 자리가 섞여 있습니다. 같은 구 안에서도 현장마다 준비가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그린안전 시공 기준으로는 방문 실측에서 바닥 종류와 기존 도막 상태를 먼저 나눈 뒤에 공정을 정합니다. 사진만으로는 도막이 들떴는지, 기름이 배었는지 가릴 수 없어 값을 먼저 말하지 않습니다. 실측과 견적에는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값이 다른 게 아니라 바닥을 다르게 본 것입니다. 견적을 비교하려면 조건부터 맞춰야 합니다.

마르는 시간이 통제 시간입니다

칠하는 일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정작 주차를 막아야 하는 시간은 도료가 굳는 동안입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기온과 환기에 따라 달라지고, 지하는 바깥보다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차를 다시 대야 하는 시각을 미리 알려주면 그 시간에 맞는 도료와 구역 분할로 잡을 수 있습니다.

견적을 비교하려면 조건을 맞추세요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을 때는 같은 정보를 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바닥 종류, 면수, 옛 선을 지울지 여부, 통제 가능한 시간대 네 가지만 같이 적어 보내면 숫자를 나란히 놓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하나라도 빠지면 어떤 곳은 제거를 넣고 어떤 곳은 빼서 값이 벌어집니다.

확인 순서
  1. 주차장 바닥이 아스팔트인지 콘크리트인지, 이미 도색돼 있는지 확인한다.
  2. 포장하거나 도색한 지 얼마나 됐는지 관리사무소에 물어본다.
  3. 기름 자국과 들뜬 도막이 있는 자리를 사진으로 남긴다.
  4. 구획을 지금과 똑같이 할지, 넓히거나 새로 만들지를 정한다.
  5. 차를 뺄 수 있는 시간대와 다시 대야 하는 시각을 적어 둔다.
  6. 같은 조건을 여러 업체에 똑같이 주고 견적을 비교한다.

출처

  • 바닥 종류별 도료 밀착 조건(수분·유분·분진), 기존 도막 부착력 확인 — 도료 제품 시공 지침 기준
  • 주차 구획 규격 — 「주차장법 시행규칙」 제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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